독특한 풍습

그러나 마을의 독특한 풍습에 따라 재판은 1년 뒤에 할 수 있었다 세상을 떠난 청년의 가족은 1년 상을 치르는 날 강가로 나갔다 곧 친구를 죽게 만든 청년도 마을 사람들에 이끌려 나왔다 부족장이 재판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자 마을 사람들은 청년이 전혀 웁직일 수 없도록 온몸을 꽁꽁 묶어 강물 속으로 던졌다 부족장이 유족들에게 말했다 "자 이 사건의 판결을 내려주시오" 부족장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유족들은 청년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꽁꽁 묶어 바닥으로 가라앉은 청년을 끌어올렸다 유족들은 힘을 합쳐 청년을 강가로 밀어 올리고 자신들의 손으로 오랏줄을 풀어주었다 마침내 유족들이 청년의 생명을 ㄱ하는 것으로 재판은 끝났다 1년 전 유족들이 청년에게 가졌던 복수심도 함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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